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T+77bp…휴가 시즌 전 한국물 러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5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77bp를 더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쿠폰과 수익률(yield)은 각각 5.00%, 5.07%다.
한국가스공사는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05bp를 설정했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지난주 KDB산업은행을 시작으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한국물은 135일룰과 대한민국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조달 불확실성 여파로 이번 달 들어 공모 조달이 자취를 감췄다.
이후 KDB산업은행이 지난 17일과 18일 정부·국제기구·기관(SSA) 스타일의 달러채 북빌딩에 나서 한국물 발행의 물꼬를 틔웠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와 LG에너지솔루션, 대한민국 정부의 SSA 외평채에 이번 한국가스공사까지 조달이 줄을 잇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 등으로 7월 말부터 8월까지 외화채 조달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그 이전 기간을 노린 조달 행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전반의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되면서 점차 투자자들이 수익률 측면의 부담을 드러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최근 아시아 발행물이 늘어나고 있어 수급 여건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시장을 찾았다. 한동안 재무 건전성 및 미수금 우려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우려를 샀던 것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AA급 우량 신용등급 등에 힘입어 견고한 투자 심리를 확인해왔다.
한국가스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1', 'AA', 'AA-'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미즈호증권, KDB산업은행, UBS가 주관했다.
phl@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