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에도 매도 우위…3.50원↓
  • 일시 : 2024-06-28 11:36:21
  • [서환-오전] 엔화 약세에도 매도 우위…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61엔 위로 급등하면서 이에 동조하는 듯한 흐름을 보였으나 달러 인덱스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장 대비 3.50원 하락한 1,382.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내렸지만,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은 올랐다.

    장 초반에는 특별한 변동성 없이 전장 종가 부근에서 거래되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대기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이 161엔을 돌파하며 급등함에 따라 달러-원도 덩달아 올랐다.

    오전 10시께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의 첫 TV 토론도 시작됐다.

    두 후보는 경제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시절 혼란에 빠진 미국 경제를 자신이 넘겨받았다고 언급했으며, 트럼프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1,380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달러-엔 환율이 161.277엔까지 오른 이후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반기 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 일어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달러 인덱스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소폭 늘렸다.

    통화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달러 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3%가량 올랐고, 외국인은 약 1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매도 우위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초반을 하향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날 10원 가까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 반기 말인 데다 PCE 지표 앞두고 있어서 거래가 크게 많지는 않은 모습이다. 1,388~1389원에서 네고물량이 많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상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화가 약세지만 매도가 세게 나오는 분위기에서 오후 거래에서 1,382~1,386원 범위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계속해서 달러 강세 상황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월말인 데다 PCE 앞두고 있어서 거래량이 많지는 않겠고, 오후 거래에서 이날 거래 범위를 벗어나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달러-엔이 너무 높은 게 아닌가 싶어 1,380원 초반까지는 내려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오른 1,38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8.50원, 저점은 1,381.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9엔 오른 160.9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7달러 하락한 1.069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8.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4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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