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리그테이블-KP주관] 1위 굳히는 씨티, 뒤쫓는 HSBC
  • 일시 : 2024-06-30 09:00:42
  • [상반기 리그테이블-KP주관] 1위 굳히는 씨티, 뒤쫓는 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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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2024년 상반기 부채자본시장(DCM) 외화표시채권(KP물) 주관 부문에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쌓으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씨티증권은 공/사모 한국물 시장에서 36억6천580만달러를 주관해 선두에 올랐다. 전체 물량(376억6천만달러)의 9.44%가 씨티증권의 몫이었다.

    씨티증권은 특히 한국물 시장의 한 축인 공사·공단채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전체 주관 물량의 30%인 10억7천350만달러가 공사·공단채였다.

    상반기 발행된 전체 공사·공단채 중 16.77%가 씨티증권의 손을 거쳤다. 한국전력공사(12억달러)와 KDB산업은행(30억달러) 등의 공모 글로벌본드는 물론,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첫 브라질 헤알화 채권 역시 씨티증권이 주관했다.

    씨티증권의 활약은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 1분기 18억6천250만달러의 실적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2분기에도 17억330만달러를 주관해 국내외 하우스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HSBC는 33억7천340만달러를 주관해 2위에 올랐다.

    HSBC는 은행 발행물을 두루 섭렵해 실적을 올렸다. HSBC 주관 실적 중 44.64%인 15억620만달러가 은행 물량이었다.

    HSBC는 지난 1월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20억달러)를 시작으로 1분기 발행한 모든 국책은행·시중은행 딜을 주관했다. 2분기에는 신한은행 달러화 후순위채(5억달러)와 한국수출입은행 파운드화 채권(3억파운드) 등의 공모 발행물과 하나은행(위안화채권), 우리은행 등의 사모 채권을 주관했다.

    씨티증권과 HSBC의 활약 속에서 두 하우스의 양강 체제는 굳건해지고 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주관 실적 기준 1, 2위는 두 하우스의 몫이었다. 크레디아그리콜 등의 부상으로 한동안 양강 체제에 균열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2024년 다시 견고한 지위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BNP파리바가 33억4천530만달러 주관으로 3위에 올라 HSBC를 맹추격했다. 두 하우스 간 격차는 2천80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BNP파리바는 LG전자(8억달러)와 현대카드(5억달러) 등 오랜만에 달러채 시장을 찾은 기업들의 발행을 두루 주관했다. 데뷔전에 나섰던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3억달러) 역시 BNP파리바와 손을 잡았다.

    크레디아그리콜은 30억4천20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크레디아그리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물 선두를 넘보면서 씨티·HSBC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일으켰으나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15억달러를 주관해 6위에 그친 데 이어 2분기 14억달러 실적으로 상반기까지 3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JP모건은 27억8천470만달러로 5위권에 안착했다. JP모건의 상반기 주관 실적의 54.67%가 은행 발행물에서 나왔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공모 채권은 물론, 은행권의 해외 지점이 찍는 사모 발행물을 주관하면서 실적을 쌓아 올렸다.

    2024년 상반기 주요 투자은행의 외화채권 주관 총액은 376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306억8천960만달러) 대비 23.5% 증가했다. 발행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88건에서 올해 220건으로 늘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번 실적 집계를 위해 국내에서 성사된 거래와 국내 기관의 해외 법인 및 자회사가 주관한 거래를 모두 포함해 계산했다.

    공모와 사모 모두 포함했고, 거래 규모에는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 달러화 외 통화로 발행된 건은 달러화로 환산해 집계했다.

    연관 종목인 경우에는 두 종목 모두 등록해 금액은 한 종목으로 처리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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