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대법원 '면책 판결' 주목하며 상승
  • 일시 : 2024-07-02 14:08:49
  • [도쿄환시] 달러-엔, 美 대법원 '면책 판결' 주목하며 상승



    인포맥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이어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증폭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상승한 161.645엔을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 11bp 급등한 4.40%까지 호가를 올린 뒤 지난 1일에도 6.5bp 오른 4.46%에 호가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해 광범위한 면책 특권을 인정한 판결 결과를 공개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 재판이 11월 대선 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게 작아졌고, 이는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의 결정적이고 배타적인 헌법적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 기소로부터 절대적인 면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영향 등으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61.743을 기록하는 등 지난 1986년 12월 23일 역사적 장중 고점인 162.700엔에도 바짝 다가섰다.

    연고점인 161.700엔 상향돌파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대응도 강화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외환시장은 심리와 추측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환율의 움직임을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정부의 외환 정책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환율의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지난 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한 토론 결과가 미국채 수익률 급등의 원인이었지만, 추가 촉매제는 이날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가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대해 광범위한 면책권을 가진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채권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을 차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트럼프 재집권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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