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트럼프 리스크·亞통화 약세에 1,388원대…8.90원↑
  • 일시 : 2024-07-02 16:58:32
  • [서환-마감] 트럼프 리스크·亞통화 약세에 1,388원대…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통화 약세에 휩쓸려 상승했다.

    미국 차기 대선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8.90원 상승한 1,388.2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4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새벽 2시 달러-원 마감가도 1일 오후 3시반 종가보다 4원가량 높은 1,383.80원이었다. 1일부터 서울환시는 거래시간을 다음날 새벽 두시까지 연장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미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했지만,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미 국채 금리는 감세 정책 우려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후 대법원의 형사 기소 면제 판단까지 나오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분기 말 네고 물량을 소화한 이후 대외적인 재료에 집중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은 관세 부담 등으로 원화에 부정적 요인이다.

    개장 후 달러-원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1,39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역외가 매수세로 상방 압력을 주도했고, 네고 물량은 상단 부근에서 출회했다.

    주변국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미 금리 상승에 161엔대 중반을 넘어섰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위안대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8대에서 105.9대로 소폭 올랐다.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도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를 동반해 부진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4% 하락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보고서 등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가 약하다"며 "원화만의 약세 요인은 아니었으나, 미 금리 상승이나 달러 강세는 하루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해도 당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리스크 등을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늘은 거래량이 많진 않았다"며 "다른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터라 달러-원 레벨도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고점(1,400원)을 앞두고 레벨 부담이 생길 수 있으나, 현재 방향성은 위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20원 오른 1,38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0.10원, 저점은 1,383.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4% 하락한 2,780.86에, 코스닥은 2.04% 하락한 829.9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61.69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8.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3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89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7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0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42원, 고점은 190.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36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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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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