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4일째↓…비둘기 파월에 美 금리 진정
美 5월 구인건수, 예상 밖 증가…전월치는 하향 조정
프랑스 정치권 "극우 막자"…佛-獨 스프레드, 3주래 최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최근 연속 크게 올랐던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 반전하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구인 건수는 예상 밖 증가세를 보였으나 달러를 잠시 밀어 올리는 데 그쳤다. 4월 수치는 하향 조정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46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61.487엔보다 0.023엔(0.014%) 낮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161.281엔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63달러로, 전장 1.07385달러에 비해 0.00078달러(0.073%)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째 오름세를 탔다.
유로-엔 환율은 173.47엔으로 전장 173.39엔에서 0.080엔(0.046%) 올랐다. 5거래일 연속으로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831보다 0.149포인트(0.141%) 내린 105.682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전 장 초반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빠르게 굴어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 패널토론에 나와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이런 진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면서 금리 인하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뒤이어 미 노동부는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발표했다. 5월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달보다 22만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796만건 정도로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다.
다만 4월 수치는 14만건 하향 수정됐다. 달러인덱스는 구인 건수가 나온 직후 105.90까지 반등한 뒤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미 해군연방신용조합(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5월 Jolts에 대해 "노동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면서 "지금까지 올해 일자리 증가세가 약해질 것이라는 조짐은 없으므로 소비지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확장은 탄탄해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날 68.05bp로 전장대비 1.28bp 좁혀졌다. 지난달 12일 이후 3주만의 최저치다.
프랑스 조기 총선 결선투표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의 단독 과반을 막기 위한 프랑스 중도, 좌파 진영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헝 의회' 출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날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결선투표 자격을 갖춘 후보 가운데 218명이 결선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자체 집계하면서 이들 대부분은 RN을 막기 위해 중도 및 좌파 진영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60% 후반대로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1.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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