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플러스 전환 가시권 뒀지만 '밈 주식화' 우려"
  • 일시 : 2024-07-03 07:58:16
  • "테슬라 주가, 플러스 전환 가시권 뒀지만 '밈 주식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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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 주가가 연초 이후 플러스 전환을 눈앞에 뒀지만 변동성 확대로 '밈 주식화'(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10.20% 상승한 231.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이후 한때 44%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5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인 뒤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날 기준 연중 낙폭이 7.5% 수준으로 줄었다.

    주가는 4월 저가 대비 70% 가량 상승했으며, 멀게만 보였던 작년 말 수준(248.48달러)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총 44만3천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46만6천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6천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천19대)도 상회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는 과매도됐던 상황이 바뀌었다며 "투자자들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달 23일 4~6월 실적 발표와 8월로 예정된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대로 테슬라 주가가 계속 오를지에 대해 신중한 견해도 많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 애널리스트는 44%에 그친다. 목표주가를 100달러대로 제시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로 운용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구겐하임증권은 "전기차 주식은 밈 주식의 움직임과 강한 관련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동향 등 매매 재료가 많은 테슬라는 밈 주식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이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주가를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사태로 유명세를 탄 밈 주식 투자자 키스 길(닉네임:포효하는 키티)이 전일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의 지분을 6.6% 획득한 사실이 알려지자 츄이 주가가 일시 10%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테슬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한 미국계 운용사 전략가는 "테슬라는 단기 거래가 많아 주가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주가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발빠른 개인의 자금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질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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