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요빈의 외환분석] 하루 만에 리스크온
  • 일시 : 2024-07-03 07:59:49
  • [노요빈의 외환분석] 하루 만에 리스크온



    (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돼 무거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이 소화되면서 뉴욕장에서 달러 가치는 내리막을 걸었다. 달러 인덱스는 105.698로 마감해,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 무렵(105.893)보다 0.18% 내렸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과 유럽 등 주요국 물가가 둔화하면서 연준을 제외한 다른 중앙은행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했다. 여기에 파월 의장도 최신(5월)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했다.

    연준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보다 동조화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는 대목이다.

    파월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최근 단기간 급등한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정세를 되찾았다.

    달러-원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1,380원대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최근 2거래일 연속 1,390원을 터치한 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상승 탄력은 다소 떨어지는 상태다.

    최근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1,390원 위에서는 상당량의 네고 물량이 대기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장중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한다면 달러-원은 1,380원을 하회 시도할 수 있다.

    이날에는 중국 차이신, 호주 S&P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나온다. 지표에 따라 달러-원도 타 통화와 연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엔을 포함한 주변국 통화 움직임이 주목된다.

    전장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나스닥지수는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2%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는 조정을 받아 하락했고, 테슬라가 부진을 만회하며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4일) 전날로 조기 마감한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이달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81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2만건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122억1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4월(-60억 달러)과 5월(-4억3천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8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8.20원)와 비교해 1.80원 내린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