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는 어제와 같다, '90원' 뚫리나…1.30원↑
  • 일시 : 2024-07-03 11:12:21
  • [서환-오전] 재료는 어제와 같다, '90원' 뚫리나…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날과 비슷한 재료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딜러들은 달러 인덱스 레벨이 106선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에 달러-원 환율이 1,390원을 돌파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1.30원 오른 1,389.50원에 거래됐다.

    전반적으로 전장의 재료와 비슷하다.

    큰 틀에서 달러 인덱스가 105.7선까지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대통령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 압박을 취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공통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몫'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경제·금융당국 수장이 만나기도 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이와 같은 사인이 이어지는 데 대해 '달러를 사둬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시께 위안화 절하 고시도 달러-원 환율이 상방 압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달러-엔 환율도 161.6엔으로 오름세다.

    코스피는 0.2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날과 같이 1,390원 선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해 1,380원대 후반에서 주로 움직이는 게 첫 번째다.

    다른 시나리오는 달러 인덱스가 106선에 다다를 경우, 전고점인 1,395원 선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외환 당국 경계감이 커지면서 1,390원대 초중반까지는 레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인덱스가 지속해 상승하고 있는데, 일단은 1,390원대 초중반 선까지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거시적인 사항을 보면 외국인들이 달러 매입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현시점을 보면 하방 가능성은 조금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20원 내린 1,38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0.00원, 저점은 1,38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5엔 오른 161.61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074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9.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18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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