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고용·PMI 부진에 하락…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였고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1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3.20원 내린 1,3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20원 하락한 1,386.00원에 개장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장에서는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391.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달러-원은 런던 장에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90.60원) 대비해서는 3.40원 내렸다.
미국 6월 ADP 민간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5만 명 증가했다. 예상치 16만 3천명 증가와 전월치 15만 2천 명 증가를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23만8천 건으로 예상치 23만4천 건을 상회했다. 전주 대비해서도 4천 건 늘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원 오름세도 꺾였는데 이후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거래에 참여하는 기관은 더 늘어난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고용 지표 부진에 이어 ISM PMI마저 둔화하며 달러-원은 낙폭을 더 키웠다.
미국 6월 ISM 서비스업 PMI는 48.8로 예상치 52.6과 전월치 53.8을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05.6에서 105.2선으로 속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53엔 오른 161.64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50달러 오른 1.0789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달러-원은 오후 3시 반 이후 23억달러가량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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