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중립금리, 많이 오르지 않았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립금리에 대해 그렇게 많이 오른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중립금리(R*)의 가치는 언제나 매우 불확실하게 여겨졌지만, 중립 금리가대폭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연설에 나선 윌리엄스 총재는 "어떠한 중립금리 상승이든 반드시 수십년간 중립금리를 내리누르던 힘을 극복해야 한다"며 "최근의 지표는 전 세계 인구와 생산성 증가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에 나타났던 추세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총재는 전술적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중립금리는 핵심 요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립금리의 불확실성 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은 누군가가 특정 시점에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결정할 때 중립금리에 과도하게 기대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선 이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팎에서는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논쟁의 대상이 된 중립금리에 대해 향후 오를 수 있지만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지난해 중립금리가 올랐는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미국 국채 공급의 증가량이 수요를 앞지르기 시작하면 채권금리는 오르게 되고 중립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미국 재정정책이 중립금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만이 얘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립금리 또는 자연이자율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범위에 있을 때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저해하지 않는 위치의 금리를 가리킨다. 중립금리가 실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정확히 측정해내는 방법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거나 완화적이지 않은지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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