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경기 냉각 신호에 채권↑달러↓주식 혼조
  • 일시 : 2024-07-04 06:34:12
  • [뉴욕마켓워치] 美 경기 냉각 신호에 채권↑달러↓주식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4일)을 하루 앞두고 조기 폐장한 가운데 주식과 채권, 외환 각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신호를 보낸 데다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서비스업 업황마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자 채권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3주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서비스업 경기가 팬데믹 사태 이후 가장 큰 위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미 국채 수익률이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하며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53.8보다 5.0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52.6 또한 밑돌았다.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3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시장은 ISM의 지표에 더 주목했다. 통상 미국 시장은 S&P글로벌보다 ISM 결과에 더 영향을 받는다.

    ADP 민간고용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등도 일제히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 경기의 둔화 조짐이 다각도로 드러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16만3천명을 하회하는 것이다.

    6월 수치는 전월치보다도 낮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대체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다만 경기 전망과 더불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의사록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양호한 물가상승률 지표가 얼마나 지속돼야 하는지를 두고 위원들 사이에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제한적 정책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9,3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뛴 18,188.3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은 최고치로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16만3천명을 하회하는 것이다.

    6월 수치는 전월치보다도 낮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직전주 대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우호적인 여건이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매수심리를 특히 자극했다. 그간 고물가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던 서비스업마저 둔화 국면으로 전환한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53.8보다 5.0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52.6 또한 밑돌았다.

    다만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3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6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과 비교해 급감했지만, 시장은 민간 지표의 부정확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감원 계획은 4만8천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만3천816명보다 23.6% 감소한 수치다.

    주요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4.57% 오르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25일 6.7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그간 조정을 거쳤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함께 브로드컴(4.33%), ASML(2.24%), 퀄컴(1.82%), Arm(2.92%), 마이크론테크놀러지(3.19%)까지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 대비 1.92% 뛴 5,651.72로 마무리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튀어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최장 기록인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5거래일간 26% 넘게 뛰었다.

    월가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종전의 275달러보다 9% 높은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확인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이 테슬라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75달러를 고수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인수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올랐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약대로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경우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130bp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다섯 차례 추가 인상이 점쳐진다는 뜻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중립금리(R*)의 가치는 언제나 매우 불확실하게 여겨졌지만, 중립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전술적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중립금리는 핵심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기술 업종이 1.48% 올랐고 유틸리티가 0.63%< 재료가 0.81%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는 0.73%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2.6%로 반영됐다. 한동안 60%대에 머무르던 9월 인하 확률이 70% 능선을 넘어섰다. 9월 동결 확률은 27.4%까지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50%) 오른 12.09를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40bp 하락한 4.36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00bp 내린 4.72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7.70bp 떨어진 4.53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0.9bp에서 -36.3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방 공휴일인 독립기념일(4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과 고용시장이 모두 냉각 신호를 보내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16만3천명을 하회하는 것이다.

    6월 수치는 전월치보다도 낮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직전주 대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그간 고물가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던 서비스업마저 둔화 국면으로 전환한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53.8보다 5.0포인트 낮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52.6 또한 밑돌았다.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3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시장은 ISM의 지표에 더 주목했다. 통상 미국 시장은 S&P글로벌보다 ISM 결과에 더 영향을 받는다.

    6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과 비교해 급감했지만, 시장은 민간 지표의 부정확성을 고려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감원 계획은 4만8천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만3천816명보다 23.6% 감소한 수치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언론 헤드라인에선 기업의 해고 발표가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다른 지표를 봐도 해고된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직장을 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선 위원들이 얼마나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를 두고 불확실성을 언급했다"며 "일부 위원은 수요를 억누르고 물가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2.6%로 반영됐다. 한동안 60%대에 머무르던 9월 인하 확률이 70% 위로 다시 복귀했다. 9월 동결 확률은 27.4%까지 내려갔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70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61.464엔보다 0.241엔(0.149%) 높아졌다.

    달러-엔은 미국 경제지표가 잇달아 나쁘게 나오자 오전 장중 160.809엔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금세 반등 흐름으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50달러로, 전장 1.07463달러에 비해 0.00387달러(0.360%)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74.39엔으로 전장 173.47엔에서 0.920엔(0.530%) 올랐다. 6거래일째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682보다 0.313포인트(0.296%) 내린 105.369를 기록했다. 한때 105.046까지 하락, 지난달 1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ISM에 따르면 지난 6월 서비스업 PMI는 48.8로 전달대비 5.0포인트 굴러떨어지며 두 달 만에 다시 기준선 '50'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는 시장 예상치(52.6)보다 상당히 크게 하락하며 2020년 5월(45.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는 팬데믹 발발 초기로, 미국 경기가 급하강했을 때다.

    서비스업 PM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47.3으로 전달보다 6.8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올리버 크로스 이코노미스트는 "ISM 제조업 지수의 하락과 함께 이번 조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여전히 약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노동 수요가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증거를 보강한다"고 말했다.

    ISM에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것으로, 예상치 23만4천명을 웃돈 결과다.

    직전주 수치는 23만4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8천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2천250명 증가했다. 직전주의 4주 이동평균 수치는 23만6천명에서 23만6천250명으로 수정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 16만3천명을 밑돌았다. 5월 수치는 기존 15만2천명에서 15만7천명으로 상향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각각 조기 마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70% 위로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7.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8%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1.29%)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0달러(1.28%) 상승한 배럴당 8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1천215만배럴이나 감소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0만배럴 감소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휘발유 재고는 221만배럴이나 감소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150만배럴 감소와 거리가 컸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감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원유 분석가는 "휘발유와 디젤 모두 정제 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졌음에도 감소했다"며 "주유소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를 비축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갤런당 평균 3.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약 갤런당 2센트 상승한 수치다.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 해안과 남미 북부를 강타하면서 미국 걸프 해안의 정유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베릴은 현재 5등급 폭풍으로 강해졌고 미국 걸프 해안을 따라 움직이면서 정유소를 강타할 수 있다.

    걸프 해안의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에는 5개의 정유소가 있다. 해당 정유소들의 일일 생산량은 94만2천배럴로 미국 전체 정유량의 4.8%에 달한다.

    다만 허리케인이 미국 유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상품 전략 총괄은 "미국이 더는 해안가 원유 생산에 의존적이지 않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유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며 "우리는 통상 허리케인이 잠재적인 강세 재료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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