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에 역외 롱스탑…8.80원↓
  • 일시 : 2024-07-04 11:28:27
  • [서환-오전] 달러 약세에 역외 롱스탑…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

    달러화 약세에 역외 롱스탑 물량이 출회되면서 한때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8.80원 하락한 1,38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달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장 초반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 하락 흐름에 맞춰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2대로 추가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서 0.2%가량 밀리며 161.4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소폭 절상 고시한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7.29위안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른 것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확산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도 올랐다.

    코스피는 0.66% 상승했고, 외국인은 2천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중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현대삼호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3천286억원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달러 선물은 6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전 중 큰 폭으로 빠졌다면서도 오후 거래에서 위아래로 소폭 추가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 빠지면서 달러 인덱스까지 빠지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매수세가 들어올 만한 레벨이지만 주 후반 비농업 고용을 앞두고 있어서 적극적인 매수나 매도는 나오지 않을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 거래에서 장 자체가 눌리는 분위기였다. 1,385원 초반 수준까지 약간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롱스탑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과도하게 끌어올렸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언와인딩 되면서 환율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일 거 같은데 오전에 많이 빠진 상태라 추가 하락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하락한 1,385.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6.00원, 저점은 1,380.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7엔 하락한 161.4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7달러 오른 1.078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5.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16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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