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佛총선·美CPI·금통위…다시 '60-80'으로 가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 레인지가 지난주(1~5일) '비정상의 정상화'를 거쳐 다시 1,360~1,380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프랑스 총선 결과는 이번 주(8~12일) 초 달러-원 환율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소로 꼽힌다.
오는 11일 나오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하로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을 안정감을 찾을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외환딜러들의 관심이 모여 있다.
이미 달러-원 환율에 우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녹아 있는 만큼 이 총재가 관련 발언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지난주는 정상화의 시간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달러-원 환율 고가 1,395.00원)의 '달러 초강세'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주간 기준으로 저가는 1,376.60원, 고가는 1,391.90원이었다.
지난 5일 마감 가격은 1,380.40원(오전 9시~오후 3시 반), 연장 시간대(오후 3시반~오전 2시)는 1,381.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는 전체적으로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우리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가 달러당 1.07유로 수준으로 지지받는 가운데 현재는 1.08유로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의 정치적 우려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주요 수출업체의 대규모 네고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 자체가 상당히 무거워졌다는 게 외환딜러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주 초반까지는 숏 자체에 베팅하기가 어려운 분위기"라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외환시장의 센티멘트가 다소 안정되긴 했다"고 전했다.
연장 시간대 거래는 '선방'이라는 평가다.
연장 시간대 일평균 거래량은 약 2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장 시간대 일간 거래량은 약 10억달러 후반대다.
매수·매도(Bid-Offer) 호가 차(Spread)는 오후 10시까지는 10전으로 붙어있었지만, 이후에는 1원 수준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큰 틀에서는 오후 10~11시까지는 호가 차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보다 좋았고, 이후에는 비슷했다.
◇ 다시 '60-80' 레인지 꺼내도 될까…美CPI·금통위 대기
이번 주에 서울 외환시장이 마주칠 큰 이벤트는 우선 11일에 모두 몰려 있다.
한은 금통위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9시 반에는 미국의 6월 CPI가 나온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할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6월 CPI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설'을 굳힐 것인지, 아니면 되돌릴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이미 미국의 6개월간 비농업 부문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CPI까지 둔화한다면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기에 충분하다.
금통위와 미국 CPI 이전에 주목해야 할 것은 프랑스 조기 총선 결과다.
프랑스 차기 총기와 다수당을 결정할 총선 2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선방한다면 유로화는 더욱 강세로 갈 수 있다.
만약,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 쪽이 압승한다면 유로화는 다시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초에는 프랑스의 선거 결과에 따라 우리 달러-원 환율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 흐름을 상방, 하방으로 베팅하라면 '하방'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수급상으로 보면 엔화의 경우 일본의 역레포(Repo)에 따른 실탄 충전으로, 개입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중국도 인민은행이 국채 수익률 개입을 시사하는 등 큰 틀에서 시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간으로 보면 1,360~1,380원의 레인지로 본다"면서 "대외적으로 큰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주목할 대내외 이벤트는…일단은 프랑스
우선 이날 밤(오는 8일 새벽) 프랑스 총선 결과가 주초 달러-원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힌다.
지난주 유로화 강세가 달러의 가치 하락에 큰 영향을 준 만큼 외환딜러들은 초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1일은 '빅 데이'다.
11일 오전 한국은 금통위를 개최하고, 밤늦은 시간대에는 미국의 6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는 12일은 미국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결과도 외환딜러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 거론된다.
이외에는 미국에서 씨티은행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대형 은행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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