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3거래일 연속 하락…美 고용 둔화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경기 둔화를 시사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도 한층 강화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하락한 160.572엔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내려서는 등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달러인덱스가 105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드디어 둔화할 조짐을 보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실업률이 오름세를 이어간 점을 주목했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9만1천명 증가를 웃돈 결과다. 다만 4~5월 고용 증가폭은 낮춰졌다.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예상치(4.0%)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2021년 11월(4.1%)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4.3%로 가격에 반영했다. 해당 확률은 1주일전까지 34.5% 수준이었고 한 달 전까지는 49.5%였다.
일본의 경상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는 소식은 엔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일본의 지난 5월 경상수지는 2조8천499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5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41.8% 증가했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무역수지 적자가 소폭 줄어든 가운데 해외 배당을 포함한 소득 수지와 여행 수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미국의 3개월 고용 증가가 이전에 보고된 24만9천명에서 17만7천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분기별로 금리를 인하해 최종 금리를 3.25-3.5%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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