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밀린 결제에 1,380원대로 반등…3.00원↑
3거래일째 1,380원대 지지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탄탄한 결제 수요를 확인해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수급상 1,380원 아래에선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3.00원 상승한 1,383.3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6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전장(5일)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신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4.1%로, 전월치이자 예상치인 4.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4월과 5월 고용 수치가 각각 5만명 이상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진정됐다.
개장가부터 달러-원은 직전 3주 내 저점(1,376.1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단에 대기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지지력을 받았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80원대로 올라섰다.
원화는 주요 통화보다 부진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가치는 약세가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104.8대로 하락했다가 105선으로 되돌아왔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 폭을 줄였지만, 160엔 중반대로 개장가 레벨을 되찾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내렸다.
반면 달러-원은 1,384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한 채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커스터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유럽 내 프랑스 총선 결과가 가져올 파장을 주시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프랑스 총선 결과가 나온 후 유럽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 같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표 둔화 기대도 여전하다"며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다면 프랑스 총선 이슈가 어떻게 소화될지 하루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한국은행 업무보고에도 관심이 쏠렸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늘은 달러-원 하락 기대감이 컸는데 예상보다 매수세가 강했다"며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뉴욕장 호조에 강세 기대도 있었으나 좀 지지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달러-원은 1,380원대 중반을 넘보게 됐다"며 "내일은 한국은행 등 국회 업무보고 내용이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20원 내린 1,37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3.90원, 저점은 1,37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7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4% 하락한 2,858.21에, 코스닥은 1.43% 상승한 859.6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0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60.7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0.6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6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0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9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8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9원, 고점은 189.8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37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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