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佛 총선 결과에도 무덤덤한 시장…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초반 부근에서 등락하며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총선 결선 결과에도 유로화와 달러화 등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 달러-원도 이날 오후 3시 반 종가를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2.20원 오른 1,38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4.20원 하락한 1,376.10원에 개장한 후 오후 3시 330에 3.00원 상승한 1,383.3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달러-원 환율은 오후 거래까지도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따라 주간 거래 후반께에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런던 장에서는 3시 반 종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였다. 한때 1,38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더 확대하지는 못했다.
프랑스 총선과 미국의 비농업고용을 소화하는 가운데 달러화는 약보합, 유로화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4.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표 결과 극우 연합이 과반을 차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으나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헝 의회'가 불가피하게 됐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조기총선에서 노동당이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정치적 안정에 대한 기대로 0.2%가량 상승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 머무는 상황에 관해 묻는 말에 "최근 환율 수준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변동성 확대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한 하반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한 채 "시장 금리는 하향하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뉴스가 특별하게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다.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약간 빠지면서 달러 인덱스도 약세로 기울어 달러-원이 고점을 찍고 약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그 시기가 이번 주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쪽으로 테스트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주요 지표가 상대적으로 없는 편이라 달러나 유로화 자체 움직임도 크게 없다"면서 "당장 내일은 국채 입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청문회, 소매 판매 등이 남아 있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잠잠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0.72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43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오후 3시 반 이후 예상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 수준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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