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파월 의회 등판 대기…달러↑주식·채권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미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등판을 앞두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주일여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는 하루를 보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주일여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특별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의회 등판을 대기하는 장세가 나타났다.
뉴욕 유가가 1% 하락했다. 미국 남부를 허리케인 '베릴'이 강타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것이라는 관측에 매물이 출회했다.
이번 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증언은 오는 9일, CPI는 11일, PPI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다.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일(현지시간)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에 이어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3월(3.0%)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주식시장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08%) 하락한 39,344.7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10%) 오른 5,572.8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98포인트(0.28%) 오른 18,403.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5,583.11, 나스닥지수는 18,416.94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찍었다.
지난 5월 20일 4만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두 달 가까이 횡보하는 다우지수와 달리 S&P500과 나스닥은 강세 일변도다.
다만 이날 주요 지표의 부재 속에 이번 주로 예정된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 참가자들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선제적으로 움직이기보단 이벤트를 소화한 뒤 움직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증언은 오는 9일, CPI는 11일, PPI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6월 물가 지표는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9월 금리 인하론이 시장의 지배적인 테마인 가운데 6월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 9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려는 분위기도 있다.
일각에서는 6월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9월 인하를 넘어서 7월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전략가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장은 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도 "6월 물가 지표도 완만하게 나온다면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실적도 주목한 요소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시티그룹·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과 펩시코·델타항공 등이 출발선을 끊는다.
이날 시장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88%), 브로드컴(2.50%), AMD(3.95%), 퀄컴(1.04%)이 올랐고 인텔은 6.15%나 뛰었다. 반도체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주가가 6.23% 상승했다.
나이키는 실적 기대감이 꺾이면서 이날도 3% 넘게 하락했고 치폴레도 5% 넘게 밀렸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모픽홀딩은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약 32억 달러 현금으로 인수할 계획이 알려지며 주가가 전장 대비 75% 이상 급등했다.
특수 유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코닝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주가가 12% 가까이 뛰었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올해 연말 S&P500지수의 전망치를 5,900으로 상향했다. 이는 월가 주요 투자기관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말 전망치다. 앞서 월가 주요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가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6,0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UBS의 빈센트 히니 전략가는 "경제 상황과 기업 펀더멘털 등이 주식 시장을 변함없이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다른 업종들은 모두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5.7%로 반영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소폭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88%) 하락한 12.37을 가리켰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는 하루를 보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30bp 내린 4.27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0bp 오른 4.62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0bp 내린 4.45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3.2bp에서 -3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4.32%까지 상승 폭을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 시장이 개장할 즈음부터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줄이더니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증언은 오는 9일, CPI는 11일, PPI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주 공개되는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이 9월보다 일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전략가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장은 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어 정치적 리스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금리는 완만한 미국 경기지표와 대선 리스크의 고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대선이 아직 4개월 남은 가운데 시장은 대선의 잠재적 결과 중 일부를 더 결정적으로 가격에 책정하기보단 대선을 계속 리스크로 여겨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다.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에 이어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3월(3.0%)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렸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1주일여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특별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의회 등판을 대기하는 장세가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790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60.769엔보다 0.021엔(0.013%)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60.480엔 근처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50달러로, 전장 1.08410달러에 비해 0.00160달러(0.148%) 낮아졌다. 유로-달러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엔 환율은 174.05엔으로 전장 174.28엔에서 0.230엔(0.132%) 내렸다. 유로-엔은 3거래일 연속으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855보다 0.155포인트(0.148%) 오른 105.010을 기록했다. 종가 105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속에 연일 밀리던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장 초반 104.800까지 하락해 지난달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파월 의장은 다음 날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할 예정이다. 그다음 날 같은 시각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보고가 예정돼 있다.
최근 미국의 지표들이 경기 냉각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어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이날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57.81bp로 전장대비 5.20bp 좁혀졌다.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다.
프랑스 조기 총선이 어느 세력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로 귀결됨에 따라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쉽게 실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안도감이 나타났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유럽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우파 정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두려움을 고려할 때 이번 소식은 환영할 만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개시 베팅을 약간 되돌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4.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0%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 유가가 1% 하락했다. 미국 남부를 허리케인 '베릴'이 강타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것이라는 관측에 매물이 출회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3달러(1.00%) 하락한 배럴당 8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9달러(0.91%) 내린 배럴당 8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허리케인 베릴이 이날 미국 텍사스주의 마타고르드 근처에 상륙했다. 마타고르드는 미국 최대 원유 수출 시설인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위치에 있다.
하지만 미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베릴의 힘이 약해져 원유 생산시설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베릴은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60마일인 열대성 폭우로 격하됐고 더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베릴의 파괴력이 미국 원유 생산 및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베릴의 파괴력 약화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소거됨에 따라 원유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허리케인 베릴의 최악의 시나리오 중 일부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아 유가와 상품 가격이 미끄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우오일어쏘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이번 폭풍은 원유 공급이나 가격 중 어느 것에도 심각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들은 원하는 대로 휘발유를 구입할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눈치조차 채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우는 정유 작업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플로리다로 상품을 전달하는 데 시간 지연이 다소 있겠지만 휘발유 가격은 폭풍에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원유 펌프 시설에서 원유 가격은 평균 갤런당 3.5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0.01달러 상승한 수치다.
오일프라이스인포메이션서비스의 덴튼 신케그라나 수석 원유 분석가는 "향후 몇 주간 유가를 밀어올릴 만한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6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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