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파월 발언 앞두고 '차분'…0.20원↓
  • 일시 : 2024-07-09 22:31:32
  • 달러-원, 파월 발언 앞두고 '차분'…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일 종가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반께 보합권으로 복귀한 이후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7분 현재 전장대비 0.20원 하락한 1,38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00원 하락한 1,381.30원에 개장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전일대비 1.70원 하락한 1,381.60원을 기록했다. 이후 환율은 런던 장에서도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소폭 반등하면서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달러-엔 환율이 161엔 초반대로 오르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달러-원은 보합 수준에 머무르며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달러 인덱스는 105.05선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은 0.2%가량 올랐고, 유로-달러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1.08달러대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발표된 미 6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91.5로 시장 예상치(90.3)와 이전 집계치(90.5)를 상회했다.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파월 의장은 잠시 뒤인 오후 11시에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반기 보고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앞서 계속해서 인내심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신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향해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강력한 경제와 고용시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에게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재정 악화를 우려로 프랑스(Aa2)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 내의 비둘기파로 꼽히는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지만 넓은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재화와는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거래량이 특히 많지 않은 모습이다. 워낙 이종통화들이 움직이지 않다 보니 달러-원도 상대적으로 덜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에는 수급 관련 거래가 타행에서 나오는 느낌이 있었지만, 오늘은 파월 발언 대기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날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장 초반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80%가량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1.07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200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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