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파월 발언 속 강보합 마감…1,383.50원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20원 상승한 1,3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1.60원보다는 1.90원 상승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보합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으나,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잠잠한 흐름이 펼쳐진 모습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했다.
파월 의장은 최신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자신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를 보면 고용 시장이 2년 전에 비해 확연히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고도 언급했다. 금융시장에서 지적하고 있는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날 자신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고, 향후 정책 결정은 회의마다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파월 의장 발언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 야간 거래 마감 무렵 달러화 지수는 강보합권인 105.1선에서 움직였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을 그대로 추종한 것으로 보인다.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노코미스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의 판을 깔기 시작했다"며 "문제는 금리 인하가 언제 단행되느냐인데, 파월은 이에 대해 데이터가 더 필요하고 자신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의 멘트는 금리 인하 타이밍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운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61.32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086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88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6.3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6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6.40원, 저점은 1,381.10원으로, 변동 폭은 5.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2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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