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폭↑…고용 둔화에도 '신호' 안준 파월
파월 "향후 움직임 시점에 대한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
노동시장 관련 "최근 지표들 보면 상당히 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원에 등장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뚜렷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자 달러는 저점을 찍고 빠르게 반등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의 고용 둔화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9월 금리 인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29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60.790엔보다 0.500엔(0.311%)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파월 의장 발언이 전해진 직후에는 161.500엔까지 오르기로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40달러로, 전장 1.08250달러에 비해 0.00110달러(0.102%)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이틀 연속 밀렸다.
유로-엔 환율은 174.42엔으로 전장 174.05엔에서 0.370엔(0.213%) 올랐다. 유로-엔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010보다 0.110포인트(0.105%) 오른 105.12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 후반 무렵 105.208까지 오른 뒤 후퇴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 파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노동시장의 다양한 지표는 상황이 팬데믹 직전 근처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면서 "강하지만 과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시장을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이뤄진 진전을 고려할 때, 고조된 인플레이션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가안정뿐 아니라 완전고용 책무도 함께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는 "가장 최근의 노동시장 데이터는 노동시장 상황이 상당히 냉각되었다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고용 둔화에 대한 발언 강도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나는 향후 움직임 시점에 대한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행간을 읽어보면 그의 기본전망은 9월 완화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달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잠재적인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어느 세력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프랑스 조기 총선 결과는 정부 신용도에 부정적(credit negative)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대연정 구성은 의사결정과 정부 부채를 통제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현재의 전례 없는 상황은 프랑스의 제도와 정책 효율성을 시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재정 건전화 의지가 약해지면 신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현재 프랑스의 정부 신용등급을 'Aa2'로 평가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베팅을 이틀 연속으로 소폭 축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6.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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