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채권시장 참가자, 국채매입 축소 두고 의견 '분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일본은행(BOJ) 국채 매입 축소와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월 6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달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확인한 후 이달 30~31일 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은 9일부터 이틀간 시장의 의견을 듣는 '채권시장 참가자 회의'를 개최했다. 적절한 국채 매입 축소폭과 속도, 공표 방법 등을 듣기 위해서다. 첫날에는 은행과 증권사 관계자가, 10일에는 생보사 관계자가 참석한다.
일본은행은 회의에 앞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국채 매입 축소폭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제로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월 2조~3조엔 정도여야 한다는 의견, 일단 월 5조엔까지 줄여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매입 축소 속도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나뉘었다. '처음부터 크게 줄여야 한다', '단계적 축소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급격한 축소는 시장에 불필요한 변동성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업계나 회사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에 다양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퀵의 월간 채권 조사에 따르면 2년 후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은 월 3조엔(중앙값)으로 예상됐다.
신문은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혼란이 생길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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