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파월 발언 영향 등에 상승
  • 일시 : 2024-07-10 14:39:36
  • [도쿄환시] 달러-엔, 파월 발언 영향 등에 상승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하지 않은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일본은행(BOJ)이 움직일 여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면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0.16% 상승한 161.53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한때 161.590엔을 기록하는 등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뚜렷한 시사점을 제시하지 않은 영향으로 진단됐다.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다양한 지표는 상황이 팬데믹 직전 근처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면서 "강하지만 과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가안정뿐 아니라 완전고용 책무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최근의 노동시장 데이터는 노동시장 상황이 상당히 냉각되었다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리 인하에 대해 "나는 향후 움직임 시점에 대한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기준금리가 9월부터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비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본은행이 2% 수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닛케이아시아 기고문을 통해 "2%의 굴레를 벗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데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NAB의 이코노미스트인 테일러 누겐트는 "파월은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쉽게 변경될 수 있는 경로에 대해 사전에 약속하지 않는 등 신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9월을 시작일로 보고 있더라도, 앞으로 세 번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와 두 번의 고용 보고서를 통과해야 하므로 이러한 일정이 쉽게 지연될 수 있어 가격 확정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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