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부세 근본적 검토…금투세 시행 시기 고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과 관련해서는 내년 시행을 유예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와 관련, "세부 법안이나 세부 정책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는 건 이르지만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종부세가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들어낸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도의 당초 목적, 목표, 한편으로 제도가 가져온 갈등과 마찰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금투세도 사실 근본적으로 거래세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하긴 어렵다"면서 "시행 시기에 대한 고민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어이없게도 다른 나라는 성장해서 주가 지수가 올라가는데 대한민국은 역주행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많은 국민께서 억장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1990년인가부터 국회의원이 돼 주식을 그만두기까지 아주 오랫동안 주식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나름 이익도 얻었지만 지금처럼 주식 시장의 미래가 어두우면 투자하겠나"라면서 "주가를 올렸다가 도망가고, 주식이 회사의 실체를 반영하는 건데 알맹이만 쏙 빼서 자회사 만들어 나눠 갖는 이런 시장에 누가 투자할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제는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 확성기, 실사격 훈련, 오물 풍선을 날리는 상황에 경제가 살고 투자가 활성화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주식시장이 안 그래도 어려운데 이런 상태에서 금투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는 게 정말 맞나"라면서도 "증권거래세를 대체하는 제도라 없애는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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