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닛케이 연일 최고치 경신…중국·홍콩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예상을 밑돈 중국 물가 상승 등에 약세로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1.82포인트(0.61%) 상승한 41,831.99에, 토픽스 지수는 13.65포인트(0.47%) 오른 2,909.20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뚜렷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이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데다 중국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덕에 지수는 오후장 후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한때 41,889.16까지 올라 전일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 일본 증권사 전략가는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대해 강한 매수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강세로 투자 여력이 생긴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쿄일렉트론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레이저테크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업체 고쿠사이 일렉트릭 주가가 KKR의 일부 지분 매각 소식에 장중 10% 이상 추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11% 상승한 161.455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물가 상승세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0.01포인트(0.68%) 하락한 2,939.36을, 선전종합지수는 5.49포인트(0.35%) 내린 1,582.58을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약세를 지속했고 선전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 전월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0.8% 하락해 시장 예상치였던 0.7% 하락을 하회했다. 전월치였던 1.4% 하락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중국의 과잉생산이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PI 낙폭이 줄어든 점도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CE는 올해 중국 CPI가 0.5%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핀포인트 에셋매니지먼트도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내수가 여전히 약하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지 않았지만 실제 소비재 가격은 디플레이션에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증시에서 소비자 서비스, 전기통신 서비스, 석유·가스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선전증시에서는 전력생산, 생명공학, IT서비스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만기 도래 물량도 20억위안이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51.56포인트(0.29%) 하락한 17,471.67을, 항셍H 지수는 24.46포인트(0.39%) 내린 6,251.18을 기록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두 지수는 오후 들어 반락하며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저가 매수세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07.00포인트(0.45%) 오른 24,007.09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35분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후 지수는 오름폭을 키우다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간밤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하락세를 이끌었다.
9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을 소화하며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상승 폭은제한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차익실현 매물 유입 등의 이유로 1.13%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우리는 단순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며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장 초반 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이유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후 2시 23분께 TSMC의 주가가 1천50대만달러로 복귀하면서 대만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제 시장은 오는 11일에 공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0.48% 올랐지만, 폭스콘은 0.89% 내렸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32.58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