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원화, 하반기에도 역풍 지속…3Q 달러당 1,400원"
원화 중기적 전망은 강세…내년 말 달러-원 1,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BNP파리바는 원화에 대한 역풍이 단기적으로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달러-원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깨질 위험이 있으며 3분기 말에는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BNP파리바는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비교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금리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이와 관련한 관세 위험이 특히 원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변동성이 큰 위안화 프록시(대리) 통화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의 상승 등 북아시아 통화의 지속적인 약세에다 3분기 중국과 대만의 배당 시즌, 일본은행(BOJ)의 매우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전망은 모두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원화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관련 구조적 수요가 반도체 가격과 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고, 이르면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에 따른 환시 수급 상황 개선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연준이 결국에는 금리를 인하에 한미 금리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언급했다. 내년 말 달러-원 전망치는 1,350원으로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한국은행의 예상치인 6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까지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255억달러로 급증했다.
다만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자산 투자의 상당 부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BNP파리바는 지적했다.
이 때문에 WGBI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이니셔티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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