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파월·美 CPI 앞두고 1,380원대 중반…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1,3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과 다음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12분 현재 전장대비 2.60원 상승한 1,384.20원에 거래됐다.
오후 3시 반 종가(1,384.70원) 대비로는 0.5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2.40원 오른 1,384.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 환율은 1,380원대 후반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출회된 영향에 1,380원대 중반으로 다소 내려섰다.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마감 이후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소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원도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달러화가 약보합, 유로화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의미 있는 흐름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달러 인덱스는 105.05 수준으로 소폭 내렸다.
달러-엔 환율만 161엔 중반으로 올라 엔화 약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2.9% 올라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졌다.
전날 상원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매우 신중한 발언으로 시장을 실망시켰으나,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됐다고 시장은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눈에 띄게 완화했음에도 2%를 웃돌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균형을 되찾아 시장이 상당히 냉각됐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발언도 전일의 발언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야간 거래에서는) 거의 레벨 변화가 없다. 앞서 약간 올라가는 시도가 나오기는 했으나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화가 많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이날도 비슷하게 미국 CPI 대기하는 장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기 총선 이후 프랑스의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날 다소 밀렸던 유럽 증시는 이날은 반등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75%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1.49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223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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