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폭↓…BOE 매파 발언에 파운드 강세
  • 일시 : 2024-07-11 05:31:48
  • [뉴욕환시] 달러, 소폭↓…BOE 매파 발언에 파운드 강세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8월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

    파운드-달러, 한 달만에 최고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밀렸다.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틀 연속 미 의회에 등장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전날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되풀이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잇달아 나와 파운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BOE가 내달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퇴조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 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73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61.290엔보다 0.447엔(0.277%) 높아졌다.

    달러-엔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62엔선에 다시 다가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86달러로, 전장 1.08140달러에 비해 0.00146달러(0.135%)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75.13엔으로 전장 174.42엔에서 0.710엔(0.407%) 올랐다. 유로-엔은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175엔선을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120보다 0.098포인트(0.093%) 내린 105.0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4.995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뉴욕 오전 장 초반 전해진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파운드를 번쩍 들어 올렸다.

    파운드-달러는 1.28464달러로 전장대비 0.00565달러(0.442%) 상승했다. 한때 1.28480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 이코노미스트는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와 BOE의 금리 인하는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면서도 "금리 인하의 시점이 지금인지는 여전히 미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전품목(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2%로 하락했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세가 "불편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BOE가 내달 금리 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었으나 필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은 이같은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BOE의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1일 열린다.

    BOE 안에서 강경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캐서린 만 통화정책위원은 8월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다 뚜렷하게 시사했다.

    그는 맨체스터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지난 5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 것은 "살짝 스친 것(touch and go)"이라고 의미를 축소한 뒤 인플레이션은 "올해 남은 기간에 2%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아울러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을 크게 웃돈다고 지적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에 나선 파월 의장은 특별히 새로운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에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고용 안정 또한 책무"라며 "물가와 고용의 안정이라는 양대 책무가 지금은 균형에 훨씬 더 다가가게 됐고 우리는 양쪽 모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베팅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6.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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