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연준 2인자도 "시장이 앞서가는 금리인하 기대"…핌코의 전망은
  • 일시 : 2024-07-11 13:35:49
  • 前연준 2인자도 "시장이 앞서가는 금리인하 기대"…핌코의 전망은

    "9월 금리인하 100% 아냐…통화정책, 대선과 무관"

    "채권 수익률, 주식만큼 나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세계적인 채권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경제 자문인 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소 높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클라리다 고문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시장에서는 80%의 가능성으로 9월 금리인하를 예상하나, 이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금리인하 단행이 100% 확실하지는 않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연준은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비롯해 8월과 9월 나오는 데이터들을 최종적으로 보고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데이터 중심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고문은 "올 초 연준에서 계획한 대로 6월, 9월, 12월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면 정책 캘린더와 잘 맞물려서 대선 전 금리인하가 연출됐을 텐데, 데이터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현실화하지 않았다"며 "9월 금리인하가 누구에게 유불리 한지 의혹은 계속해서 나오겠지만, 연구 결과로도 1980년대를 빼고 연준은 대선이 있었던 해에도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금리를 결정했다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연준위원 임명권만 가지고 있는데, 2025년까지 공석이 없어 새로운 행정부가 취임한다고 해도 내년까지는 영향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중장기 투자전략 핵심으로는 '채권으로의 세대교체'를 제시했다.

    클라리다 고문은 "글로벌 채권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으로 주식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금리가 낮아지고 기간 프리미엄이 구축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적정 중립금리 수준으로는 2~3% 범위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발표된 6월 연준 점도표에서 중립금리 추정치가 2.6%에서 2.8%로 높아진 바 있다. 3월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상향됐다.

    채권시장 내 긍정적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2%)에 가까운 2.5%까지 가파르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그동안 여러 국가에서 재정 국채가 크게 늘어난 탓에 향후 경기 하락이 발생했을 때 최근만큼의 재정정책을 펼칠 여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의 탈중개화는 새로운 기회이자 리스크"라며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핌코는 은행들이 철수하면서 자산 기반 대출, 특히 미국 내 소비 강세로 인한 소비자 관련 분야 대출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상업용 부동산 채권에서도 기회를 포착했다.

    undefined


    hrs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