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CPI '깜짝' 하락에 급락…11.20원↓
  • 일시 : 2024-07-11 22:41:03
  • 달러-원, 美 CPI '깜짝' 하락에 급락…11.20원↓

    미 6월 CPI 전월비 0.1%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11.20원 내린 1,373.50원에 거래됐다.

    오후 3시 반 종가(1,378.80원) 대비로는 5.30원 하락했다.

    런던 장 들어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의 소폭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큰 폭의 변동 없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후 미국의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오면서 환율은 급락했다.

    특히 헤드라인(전품목) CPI가 전월대비 오를 것이란 기대를 뒤엎고 깜짝 하락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전월대비 하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0% 올라 마찬가지로 예상치(3.1%)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1% 올라 예상치 0.2%보다 낮게 나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 올라 예상치(3.4%)를 하회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2천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04.2선까지 밀렸고, 유로화와 파운드, 엔화 등은 달러화에 대해 수직 급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특히 4엔 가까이 밀리며 158엔대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72원까지도 밀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강달러가 진정되는 분위기이다. 원화 같은 경우 달러-엔이 엄청나게 빠졌기 때문에 이것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를 깨면서 하단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역외의 롱스탑 물량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이 급반락하면서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가 한때 5원 가까이 벌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8.77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820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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