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CPI에 급락…엔화 급등에 '개입' 추측 분분
  • 일시 : 2024-07-12 06:00:07
  • [뉴욕환시] 달러, CPI에 급락…엔화 급등에 '개입' 추측 분분

    美 6월 CPI 예상 하회…달러-엔, 발표 직후 4엔 남짓 추락

    日 재무관은 '노코멘트'…TV 아사히 "당국 개입" 보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여파에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가 거의 확실해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 가운데 엔화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72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61.736엔보다 3.011엔(1.862%)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CPI 발표 직후에는 161.6엔대에서 157.5엔 근처까지 4엔 남짓 추락하기도 했다. 달러-엔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160엔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51달러로, 전장 1.08286달러에 비해 0.00365달러(0.337%)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72.56엔으로 전장 175.13엔에서 2.570엔(1.467%) 급락했다. 유로-엔은 CPI 발표 직후 175.99엔까지 올랐다가 수직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022보다 0.547포인트(0.521%) 내린 104.47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4.073까지 하락,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전품목(헤드라인)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CPI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0.2%)도 밑돌았다.

    미국 CPI를 계기로 달러-엔이 추락하자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등장했다. 그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코멘트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확인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관행은 기본적으로 개입 여부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1개월 동안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5% 정도 약해졌다면서 "상당히 큰 변동으로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입보다는 과도하게 쌓였던 엔화 약세 포지션이 CPI 발표에 순간적으로 되돌려졌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키트 주크스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는 "엔화 랠리의 동인은 대규모 (엔화) 쇼트와 CPI 서프라이즈"라고 진단했다.

    반면 TV 아사히는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제가 전환점을 맞아 달러 강세 압력이 약해진 시점에 일본 측이 '불의의 습격'으로 엔화 약세를 수정하려 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1만7천명 급감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3만6천명)도 하회했다. 직전주 수치는 23만8천명에서 23만9천명으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이번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23만6천명을 밑돌았다.

    금리 선물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베팅은 크게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9.3%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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