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뉴욕장서 이틀째 또 급속히 하락…개입 의심(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뉴욕 오전 장에서 급속히 떨어지는 현상이 이틀 연속 발생했다. 전일과 유사한 흐름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과 당국의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14분께 달러-엔 환율은 157.387엔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4분까지만 해도 전일과 보합권인 158.8엔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 중이었다.
이후 약 10분 정도 만에 0.8% 이상 낙폭을 키우면서 수직낙하했다. 달러-엔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틀 연속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속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연출되며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물론 무려 40분 만에 '4빅(4엔)'이나 환율이 떨어졌던 전일보다는 낙폭이 훨씬 작았지만, 별다른 기폭제 없이 환율이 속락하는 점이 석연치는 않기 때문이다.
앞서 오전 8시 30분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가 발표됐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을 때는 그렇다 할 이슈는 없었던 상황이었다.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을 때 맞춰 달러화 지수도 104.114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날 개입 여부 확인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코멘트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반면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3조엔 규모의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개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츠의 경제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스키쿨나는 이날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대해 "적당한 추가 개입일 수 있다"며 "다만, 전일보다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에 확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엔화 변동 중 가장 큰 변동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당국)이라고 확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돌아오는 월요일이 일본의 금융시장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당국이 조치를 시행하기에 나쁜 타이밍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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