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하 기대에 자금집중 완화…신흥국 자산·金에 훈풍"
  • 일시 : 2024-07-15 09:17:51
  • "美 인하 기대에 자금집중 완화…신흥국 자산·金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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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와 대형 기술주로의 자금 집중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고금리에 취약한 중소형주와 부동산 관련주, 신흥국 자산, 금으로 투자자금이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6월 신흥국 주식·채권으로 흘러들어온 자금은 161억달러(22조2천147억원)로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자금이 신흥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JP모건이 산출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는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계 운영사 애쉬모어 재팬은 "달러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에 대한 배분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1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6% 급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대형 기술주 7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7개사 합계로 5천900억달러(814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니혼게이자이는 업종간 자금 이동을 의미하는 '섹터 로테이션'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인하되면 빚이 많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작아진다.

    지금은 적자라도 장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자금 이동이 나타났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주가지수인 러셀2000은 11일 4% 급등했다.

    리츠(REITs)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닛세이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에서 주택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니혼게이자이는 금리 인하기에 좋은 투자실적을 낸 자산군으로 금을 꼽았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섰던 2001년 1월 이후 1년간 금 가격은 4% 가량 상승했다.

    금 선물은 지난 11일 한때 1트로이온스당 2천430.4달러를 기록해 5월 중순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2천454.2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기관투자자들은 높은 미국 장기금리로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줄여왔다. 마켓 스트래터지 인스티튜트는 "금리 인하 관측이 강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금) 매수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7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8월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 인하 이슈가 더욱 부각되면 금이 2천500달러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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