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환시] 달러-엔, 트럼프 피습 주목하며 상승
  • 일시 : 2024-07-15 14:03:42
  • [亞 환시] 달러-엔, 트럼프 피습 주목하며 상승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5일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 현상이 이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기 피습에 따른 암살 위험에 노출된 데 따라 달러화 매수 심리도 강화된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1% 상승한 158.00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지난 주말 한때 157.362엔을 기록하는 등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이달들어 한때 162.00엔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주말 3빅(3엔)이나 급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선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 자료 등에 따르면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을 위해 동원한 외환보유고 등은 3조5천700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재무성은 엔화의 개입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면서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은 이날도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이 이전에도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인 틈을 이용해 시장 개입에 나선 선례가 있어서다.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으로도 기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도쿄환시가 휴장할 경우 호가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에서 피격된 사건 이후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다는 점도 달러-엔 환율 상승세를 부추겼다.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호주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달러는 전날 종가인 0.6782 달러 대비 하락한 0.6774 달러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호주 달러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중국 역외 위화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중국의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시장의 예상치는 5.1%였다. 1분기에 기록한 성장률 5.3%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세 분기 만이다.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707위안 대비 상승한 7.2746위안을 중심으로 호가가 나왔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일본 재무성이 4월과 5월에 단행한 외환 시장 개입은 정책 결정자들이 그들의 개입 타이밍을 선택하는 데 능숙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조용한 상황에서 또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후에 외환 개입은 합리적인 조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봄에 단행된 개입은 재무성이 일반적으로 도쿄 거래 시간 외에도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스프링 투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롱 렌 고는 "트럼프 대통령 피습에 대한 시장 반응은 미국 달러의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가파른 상승으로 특징지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사건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면, 이번 주 시장에서 그런 현상 가운데 일부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셋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잭 애블린은 "암살 시도는 트럼프의 '강한 평판'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환경이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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