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트럼프 피격 사건 소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은 큰 충격 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90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7.835엔보다 0.067엔(0.0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30달러로, 전일 종가 1.09060달러보다 0.00070달러(0.0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72.25엔으로, 전일 종가 172.14엔보다 0.11엔(0.0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4.088보다 0.005포인트 떨어진 104.083을 기록했다.
주말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당하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사태의 금융시장 충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아시아 장에서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약간의 강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이 휴장한 날이었던 만큼 달러-엔 환율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뉴욕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엔 후반대에서 대체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으로 일단은 달러화와 엔화, 스위스프랑과 같은 안전 통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전통적인 통화 대신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 이상 오른 6만2천909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7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치인 -6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지표가 발표한 후 달러화 지수는 잠깐 약세 전환했다.
라보뱅크의 선임 외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한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다른 한편으로는 트럼프 정권의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정권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상당히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달러 측면에서는 두 가지 반대되는 요인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인플레이션을 높여 연준의 금리 인하를 더디게 할 것으로 관측된다.
폴리 전략가는 "지금과 11월까지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연준이 수개월 안에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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