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6월 수입물가 오름세 반전…전월 대비 0.7%↑
  • 일시 : 2024-07-16 06:00:10
  • 환율 상승에 6월 수입물가 오름세 반전…전월 대비 0.7%↑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 물가가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5월 1.3%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9% 올라 5월의 0.6% 하락에서 반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로 환율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평균 달러-원 환율은 1,380.13원으로, 5월(1,365.39원) 대비 1.1%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수입물가가 0.2%, 수출물가가 0.1%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입물가지수는 9.7%, 수출물가지수는 12.2% 각각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이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수입물가지수가 4.1%, 수출물가지수가 6.0% 각각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수입 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달 달러-원 환율 상승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소폭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 원재료는 광산품(0.4%)을 중심으로 0.6%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 등이 오르며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5%, 0.7% 올랐다.

    수출의 경우 농림수산품이 0.3%, 공산품이 0.9%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은행


    무역지수(달러 기준)를 보면 6월 수출금액지수와 수출물량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3%, 2.6%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 금액이 7.7% 늘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각각 7.7%, 9.0% 하락했다. 화학제품(-19.1%), 운송장비(-29.3%) 등의 수입 금액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출 가격(4.6%)이 수입 가격(1.4%)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높아지면서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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