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4-07-16 08:30:45
  • 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물 FRN·5년물 FXD 구성…마이너스 NIP 달성



    [농협은행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NH농협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의 발행물 강세 현상이 주춤해졌으나 NH농협은행은 유통물보다도 낮은 금리로 조달을 마치면서 인기를 드러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NH농협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

    3년물 FRN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0bp를 더한 수준이다. 5년물 FXD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8bp를 더했다.

    당초 NH농협은행의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FRN은 SOFR에 120bp를, 5년물 FXD는 미국 국채금리에 100bp를 더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북빌딩에서 최대 61억달러의 주문을 확인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는 NH농협은행 유통물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두 만기물 모두 공정가치(fair value)보다 7bp가량 낮은 스프레드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마이너스(-) 뉴이슈어프리미엄(NIP)을 달성한 것이다.

    최근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이전보다 투자 열기가 다소 식은 듯한 분위기가 드러났다. 연이은 스프레드 축소로 투자자들의 수익률 부담이 커진 데다 아시아 발행물 증가로 수급 측면의 이점까지 옅어진 여파였다. 이에 최근 발행물들은 대부분 일정 수준의 NIP을 감수하고 조달을 마쳤다.

    반면 NH농협은행은 넉넉한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등의 헤드라인 리스크가 부각되는 환경이었지만 특수은행으로서의 위상과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견조한 투자 심리를 확인했다.

    시장친화적 조달 구조를 택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은 로드쇼 당시 투자자들의 FRN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관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FRN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물의 경우 그동안 대부분 FXD를 택했다는 점에서 FRN의 희소성 또한 부각될 수 있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5년물 FXD와 더불어 3년물 FRN을 택해 다양한 글로벌 기관 수요를 흡수했다. 특히 FXD와 FRN의 투자자군이 다소 차이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트랜치 다변화 효과를 더욱 톡톡히 누렸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NH농협은행은 2020년부터 매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달러화 소셜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3', 'A+' 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MUFG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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