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막판 주춤…러닝메이트 발표 영향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15일 뉴욕장 막판에 다소 주춤해진 것은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지명된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6년 11월 트럼프가 처음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 감세와 같은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는 매도됐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충격적인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15일 장 초반에는 지난 2016년 때와 비슷한 베팅이 나왔다.
석유 생산업체, 총기 관련 기업 등 공화당 집권 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을 필두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당한 규제 완화를 누렸던 지역은행도 강세를 보였고, 장기채 금리는 상승했다.
하지만 WSJ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열기가 이날 늦게 사그라드는 듯했다고 전했다.
장중 0.92%까지 상승폭을 늘렸던 S&P500 지수가 막판 1시간 동안 잠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가 0.2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WSJ은 오후 3시께 J.D. 밴스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발표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밴스가 공화당 정치의 포퓰리즘적인 전환, 즉 대기업에 덜 우호적일 수 있는 정책을 옹호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로 포퓰리즘 정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UNH) 주가는 오전 한때 3.77% 상승했으나 결국 0.75%로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보수적인 포퓰리스트로부터 빈번히 공격을 받아온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은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0.6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마감 직전 30분 동안 매도세가 집중됐다.
다만 WSJ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헤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포퓰리즘의 대두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직 아니라고 전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