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 트레이드' 따라 상승…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트럼프 트레이드' 재료를 계속해서 소화하며 1,380원 중후반대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장대비 3.40원 오른 1,38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소폭 오른 1,384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뉴욕거래에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은 데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올랐기 때문이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 104.3선으로 추가로 상승했고, 달러-엔도 158엔 중반대로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올랐음에도 이날 네고물량은 크게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수혜를 볼만한 자산을 매수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대변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구호에 따라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강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0.12% 올랐고, 외국인은 571억원어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도 현재 수준의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표가 나온 것은 없지만 전일 트럼프 피격 이슈가 계속해서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1,380원대에서는 네고가 나올 수 있을 만한 레벨인데 지금의 장은 수급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트레이드 테마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지속되고 있다. 전날 파월 발언에 약간 꺾였던 달러화 강세가 이날 아시아 장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 지금 레벨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오늘 밤 미국 소매판매 이벤트가 달러화 약세 전환 이벤트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오른 1,38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7.30원, 저점은 1,38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7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16엔 오른 158.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 내린 1.089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4.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45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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