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월 환 헤지 3억弗 증가…1,400원 환율에 계속 대응
전술적 헤지 비중 0.10%p 확대
외화자산 규모도 이례적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 4월 중 전술적 환 헤지를 추가로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금의 올해 4월 말 기준 전술적 환 헤지(달러 매도) 포지션은 134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3월 말(131억1천900만 달러)과 비교해 2억8천600만 달러 늘었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 환 헤지를 축소했으나, 한 달 만에 헤지 포지션을 늘리는 모습이다. 가파른 환율 상승세로 환 헤지에 나설 유인이 커진 걸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중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터치하면서 급등했다. 재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재작년에도 연금은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한 후 이를 활용해 1,400원대 레벨에서 환 헤지를 적극적으로 늘린 바 있었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해 3월 14일 송고한 국민연금, 작년 말 전술적 환 헤지 43억→116억弗 '껑충' 제하의 기사 참고)
올해 4월 기준 연금이 보유한 외화자산 금액은 4천391억4천만 달러로, 전술적 외환익스포저 비율은 마이너스(-) 3.05%를 기록했다. 전월(-2.95%)보다 달러 매도 포지션 비율은 0.10%P(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외화자산 규모 자체도 3월 말(4천450억6천 만 달러) 대비 줄었다. 해외 투자를 늘려가는 운용 기조에도 높은 환율 등을 고려해 신규 투자가 감소한 걸로 추정된다.
연금이 해외자산에 선물환 매도를 할수록 헤지 비율은 마이너스(-)로 내려간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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