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매판매에 급등 후 반락…어쨌든 '금리인하'
美 6월 소매판매 예상 웃돌아…9월 인하 가능성은 '100%' 그대로
캐나다 CPI는 예상 하회…연속 금리 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장중 솟구쳐 올랐으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기대가 흔들리지 않자 뒷걸음질쳤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밑돈 점은 글로벌 완화 기대를 지지하는 데 일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39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923엔보다 0.468엔(0.296%)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소매판매가 나온 직후에는 158.86엔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17달러로, 전장 1.09005달러에 비해 0.00012달러(0.011%)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오전 장중 1.08715달러까지 밀린 뒤 상승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72.67엔으로 전장 172.13엔에서 0.540엔(0.314%) 올랐다. 유로-엔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220보다 0.003포인트(0.003%) 오른 104.22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104.510까지 올라 장중 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었다.
경기 냉각 조짐이 쌓여가던 상황에서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웃도는 지지력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다. 전월 수치는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급증하며 예상(+0.2%)을 대폭 웃돌았다.
소매판매 호조에도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단기물이 모두 하락했다. 9월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는 시장 분위기도 유지됐다.
산탄데르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결코 죽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지출은 분명히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 소매판매는 작년 12월 대비 연율 2.1% 늘어난 수준이라면서 "2023년 12개월 동안의 5.9% 증가 속도와 비교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다쉬 신하 외환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 달러가 약해질 수 있다면서 "최근 전개와 달러인덱스의 과대평가는 우리의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움직임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의 6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2.9%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2.8% 상승을 예상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깜짝 가속화' 양상을 나타낸 지 한달만에 다시 둔화했다.
BOC는 오는 24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BOC는 지난달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 바 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670캐나다달러로 전장대비 0.022% 하락(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강세)했다. 미국 소매판매와 캐나다 CPI에 오전 장중 급등(캐나다달러 약세)하기도 했으나 금세 방향을 아래 쪽으로 틀었다.
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3번 인하 가능성은 절반을 웃돌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전날과 같은 0.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3번 인하 확률은 55.5%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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