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금리 인하 가시권 평가에 하락
  • 일시 : 2024-07-17 14:59:24
  • [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금리 인하 가시권 평가에 하락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 주말에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현재의 환율 수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점도 엔화 가치 회복세에 한몫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한 158.100엔을 기록했다.

    연준이 늦어도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5일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긴축이나 지금까지 진행돼 온 긴축 수준이 여전히 영향을 발휘하고 있고 이는 아마도 인플레이션을 2% 아래로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늦지 않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어떤 회의에서든 한 방향이나 또 다른 방향의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행보를 거스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다. 전월 수치는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매판매 발표 이후 되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6일 전날보다 7bp 이상 하락한 4.15% 언저리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일본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막기 위해 지난 11∼12일 연이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민간 금융중개 회사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발표한 통계를 근거로 일본 당국이 이달 12일 약 2조엔(약 17조5천억원) 규모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도쿄환시에서 전장 104.224보다 하락한 104.200을 중심으로 호가가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전날과 같은 0.0%로 가격에 반영했다.

    캐피털닷컴의 분석가인 카일 로다는 궁극적으로, 이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야기는 "시장이 골디락스 경제 이야기를 선택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소매 판매는 최소한 명목상으로는 견고하고 소비자 수요도 강하다"면서"하지만 더 중요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지표이며, 이는 시장에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위치에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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