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56엔선도 위협…시장은 당국 개입 의심
  • 일시 : 2024-07-17 23:31:21
  • 달러-엔, 156엔선도 위협…시장은 당국 개입 의심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또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 및 일본 당국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 새벽 한때 달러-엔 환율은 156.097엔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전장 뉴욕 마감가인 158.391엔보다 무려 '2빅'(2엔) 이상 레벨을 낮춘 수준이다. 약 한 달 만에 156엔선도 위협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장에서부터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개입 의심을 샀다.

    앞서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만약 투기 세력이 외환 시장의 지나친 움직임을 촉발했을 경우 이에 대응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도 과도한 환율 변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화 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교도통신은 일본 외환 당국이 얼마나 자주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약은 없다고 보도했다.

    BOJ 데이터는 일본이 지난주 목요일에 최대 3조5천700억엔을 투입해 외환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외신은 BOJ가 지난주 목~금 이틀 동안 거의 6조엔가량의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달러화 가치를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트리는 등 외환시장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레디크 아그리콜의 G10 외환 수석 전략가인 발렌틴 마리노브는 "달러-엔 환율의 급속한 움직임이 다른 달러 통화에 충격파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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