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美 경제, 살짝 혹은 완만하게 성장 유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5월 말 이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7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district)에서 '살짝 혹은 완만한 속도로(slight to modest)'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에 따르면 평가 대상 지역 12곳 가운데 7곳은 경제 활동이 어느 정도 증가한 반면 5곳은 경제 활동이 기존과 같거나 감소했다.
경제 활동이 기존과 같거나 감소한 곳은 이전 보고 기간보다 3곳 더 늘어났다.
연준은 "대부분의 평가 지역에서 임금은 '완만에서 적당한 속도로(modest to moderate)' 증가했고 물가는 일반적으로 약간 상승했다"며 "가계 지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인 및 기업의 대출 수요가 부진했다.
고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간 증가했지만, 기존과 같거나 감소했다는 보고가 더 많았다고 연준은 전했다.
몇몇 구역은 제조업 업종에서 가용 인력이 늘어나고 구인 경쟁이 약해지면서 임금 상승세가 둔화했다. 노동자 이직률도 낮아졌다.
연준은 "임금은 계속 '완만에서 적당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다. 일부 지역은 약간 상승했을 뿐이라고 보고하기도 했다.
연준은 "몇몇 지역은 소비자의 물가 민감도가 상승하고 소매업체들도 할인 품목을 늘렸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다음 FOMC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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