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일주일 연기…수세 몰린 바이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후보 지명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민주당의 아담 쉬프 하원 의원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경선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총무는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총무와 협의해 화상 투표 시작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확정을 위한 화상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머 의원이 투표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화상 투표는 빠르면 8월 1일 시작되는 것으로 미뤄졌다.
같은 날 민주당의 저명한 인사인 쉬프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쉬프 의원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측근으로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것이 유력하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철회 선택은 바이든 대통령의 몫이지만, 이제 그가 횃불을 넘겨줄 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19번째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이다.
WSJ는 "새로운 전개는 바이든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직후에는 조용해졌지만 사실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러한 움직임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에 대한 지배력이 어떻게 약화했는지를 보여준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티켓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새로운 좌절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책략은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주 연설에서 총격을 받은 후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의 신화적인 지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공공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AP-NORC 센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65%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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