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 낙폭 축소…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였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에서 상승장으로 오르는 등 달러화가 오르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0.40원 내린 1,38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 초반 155.368엔까지 밀리며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되돌림이 나오면서 달러-엔은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은 156.3엔 수준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도 103.7선 후반으로 올랐다.
전날 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과 위안의 약세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기준금리가 인하가 임박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아시아 거래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흐름의 되돌림이 나오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전날 나스닥 지수와 미 반도체 업종 약세에 코스피가 1.3%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위험회피 분위기도 달러-원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2천6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2%, SK하이닉스가 4% 빠지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은 위안화 절상 고시에도 소폭 오르며 7.2727위안을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상승 흐름에 있어 오후 장에서 환율이 소폭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다시 오르고 있다. 달러 자체가 강하게 나오면서 하락세가 일시적인 모습에 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380원 저항이 있었으나 지금 넘어선 추세를 보면 상승장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날에는 위험선호 심리가 많았는데 오늘은 증시가 좀 빠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오는 모습"이라면서 "달러-원이 지금 추세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아직 추가로 더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호주 지표와 위안화 절상 고시 나온 후에 환율이 다시 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시 오르는 것을 보면 1,380원 중반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50원 내린 1,37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1.20원, 저점은 1,37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5엔 오른 156.30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6달러 내린 1.093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2.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1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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