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주 2일도 OK"…日 단시간 정사원 제도 관심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풀타임이 아닌 '주 2일'과 같은 짧은 시간을 정규직 신분으로 일할 수 있는 '단시간 정사원' 제도가 일본 중소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지난달 오사카 시내에서는 단시간 정사원 제도를 배우는 학회가 열렸다. 기업 경영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제도는 가족 돌봄, 대학교 재학 등으로 인해 풀타임으로 근무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사회보험이 적용되는 정규직과 같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회에서는 '월 60시간', '주 2일'과 같이 극단적으로 짧은 근무시간으로도 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마련, 정년퇴직한 인재 활용 등이 언급됐다.
인력부족이 심각한 지방 중소기업이 해당 제도를 도입하면 출산·육아로 인한 이직을 막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단시간 정사원 제도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효고현에 소재한 한 사무업무 대행업체는 취업규칙을 개정해 4월부터 직원 1명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직원은 육아 외에도 프리랜서 업무를 하고 있어 풀타임 근무가 어려웠다.
이 직원에게 맡기는 업무가 점차 늘어나자 사무업무 대행업체는 단시간 정규직을 제안했다.
직원은 "(정규직 제안으로)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사회보험 보장 등으로 안정성이 커진만큼 노력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아날로그 비디오·카세트 유효기간 얼마 남지 않아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내년까지 마그네틱테이프 등 아날로그 시청각 자료를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영원히 소실될 수 있다는 국제음향및시청각기록관협회(IASA)의 권고를 보도했다. 약 1970년대부터 콘텐츠 산업이 부흥했던 일본에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과거에 보급된 마그네틱테이프는 재생할 수 있는 기기의 제조 및 유지·보수가 종료되고 있어서다.
이러한 자료의 디지털화를 담당하는 도쿄의 한 전문점에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지난 2015년 1만개의 의뢰에서, 2021년에 4만개로 급증했다. 2022년부터 3만개를 웃도는 등 꾸준하다. 개인들을 비롯해 지방 방송국과 박물관 등으로부터 의뢰가 많다는 전언이다.
일본 정부도 관련 대응에 분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화청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600만엔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의 홋카이도 지역과 도호쿠 지역의 선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 '아이누어' 등은 과거 자료가 아니면 현재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헌 기자)
◇ 디즈니 마블, '캡틴 아메리카'서 유대인 배경 삭제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곧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에 출연할 유대인 캐릭터의 신분을 변경해 친이스라엘 활동가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해당 영화에 출연하는 슈퍼 히어로는 루스 바트 세라프로 40여 년 전 마블 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 요원이다. 해당 캐릭터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히브리어인 '사브라(Sabra)'라는 분신을 가진 돌연변이다.
이후 사브라는 반이스라엘 전문가들, 팔레스타인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며 마블을 소유한 디즈니는 "사브라 캐릭터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영화 예고편과 발표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나 모사드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대신 루스 바트 세라프는 '전직 블랙 위도우'로 현재 '미국 정부의 고위 공무원'으로 묘사됐다.
이러한 캐릭터 변경 사항에 대해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하자 디즈니는 이제 친이스라엘 활동가들로부터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사브라의 이스라엘 정체성을 지우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친이스라엘 활동가 헨 마직은 예루살렘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사브라의 유대인 정체성을 지운 것은 말 그대로 만화책 슈퍼히어로 장르를 발명한 미국 유대인의 얼굴을 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시윤 기자)
◇ 라스베이거스 기록적 폭염에 카지노·호텔 비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의 카지노 호텔들도 비상이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일주일 넘게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일 낮에는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인 48.8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밤 최저 기온은 36도나 됐다.
이 같은 폭염은 사막 온도를 감안해도 역사상 전례가 드문 수준이다.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들은 방문객 감소에 대한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월가에서는 미국의 여행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월가의 분석은 폭염 전에 나온 것이다.
JP모건의 조셉 그래프 에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소비자의 건강이라고 지적했다. (정윤교 기자)
◇ 와인회사 아콜레이드, 페르노리카의 호주·뉴질랜드 부문 인수 추진
호주 최대 와인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아콜레이드가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의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한다고 17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리뷰가 보도했다.
페르노리카의 호주 포트폴리오에는 상징적인 제이콥스 크릭 브랜드와 함께 세인트 휴고, 조지 윈덤이 포함돼 있다. 페르노리카의 호주 자산 가치는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뉴질랜드의 브랜콧 에스테이트와 스톤리도 소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시바스 리갈, 글렌리벳, 제임슨, 앱솔루트, 와이보로와 보드카, 오리지널 제품인 페르노드와 리카드 파스티 등의 브랜드가 있다.
아콜레이드는 이전에도 와인 브랜드 맥기건, 템퍼스 투, 네펜테의 소유주인 호주 빈티지와 합병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5년간 아콜레이드를 소유했던 칼라일그룹은 올해 초 특수 부실채권단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회사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앞서 칼라일은 2018년에 10억달러에 아콜레이드를 인수했다.
아콜레이드는 하디스, 크로서, 세인트 할렛, 그랜트 버지, 밴록 스테이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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