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연준에도 상승…155엔대 진입 따른 되돌림
  • 일시 : 2024-07-18 14:10:46
  • [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연준에도 상승…155엔대 진입 따른 되돌림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올랐다. 이는 한 때 155엔대까지 내려서는 등 곤두박질친 데 따른 되돌림 성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한 달러화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한 156.339엔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5.368엔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으로 155엔대로 진입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린 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

    연준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점점 냉각되고 있고 지난 3개월간의 물가상승률 지표는 우리가 찾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이면서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우리가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잠재적인 시나리오들을 검토해보면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이면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화와 위안화 약세를 강력하게 비판했다는 소식도 달러-엔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은데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가치는 매우 낮아 그 차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은 우리(미국) 제품이 너무 비싸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에 따라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직행하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일본 유력 정치인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엔화 약세가 지나치다고 발언한 점도 엔화 가치 회복을 견인했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유력 정치인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환율은 일본에 문제이고 엔화는 너무 저렴하다"며 일본은행에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 정책 실무 책임자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만약 투기 세력이 외환 시장의 지나친 움직임을 촉발했을 경우 이에 대응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대목도 엔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차익실현 움직임도 달러화 약세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BOJ)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가 임박한 탓에 달러화 매수 포지션 일부가 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의 머니 마켓 데이터는 당국이 지난주에 약 6조 엔을 매입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많은 트레이더들과 일본 투자자들이 개입 후 거래를 다시 시작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의) 큰 움직임은 그들을 당황하게 했고, 그 포지션들을 다시 평가하거나 청산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면서 " 엔화에 대한 숏포지션은 지난주에 17년 만의 최고치에 가까웠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