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유로 약세에 반등…ECB '9월 인하' 베팅
  • 일시 : 2024-07-19 05:46:40
  • [뉴욕환시] 달러, 유로 약세에 반등…ECB '9월 인하' 베팅

    라가르드, 9월 결정 관련 "넓게 열려 있다"

    美 필리 연은 7월 제조업지수, 급반등 '서프라이즈'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베팅에 힘이 실리자 유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훨씬 늘었으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7월 제조업지수가 '서프라이즈'를 선사하며 영향을 상쇄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36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180엔보다 1.189엔(0.761%) 뛰어올랐다

    달러-엔은 유럽 거래에서 156엔선을 회복한 뒤 뉴욕 오후 장 들어 157엔선까지 되찾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70달러로, 전장 1.09375달러에 비해 0.00405달러(0.370%)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오전 장 초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유로-엔 환율은 171.48엔으로 전장 170.80엔에서 0.680엔(0.398%) 올랐다. 전날 엔화 강세에 따른 급락분을 약간 되돌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3.756보다 0.440포인트(0.425%) 상승한 104.196을 기록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환율 발언 여파에 지난 3월 하순 이후 최저치로 밀린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 기자회견 때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달러인덱스는 장 막판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ECB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는 데이터에 따라 회의 때마다 결정을 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9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9월의 질문과 9월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는 넓게 열려 있으며(wide open), 우리가 받게 될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발언에서는 유로존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앨리안스번스타인의 산드라 로마 이코노미스트는 9월과 12월 인하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데이터 동학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하면 이런 인하 속도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라가드르 총재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입수되는 데이터가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면 매파 진영의 일부 위원들도 9월 인하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점친 22만9천명을 상당히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22만2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13.9로 전달에 비해 12.6포인트 급등했다. 2.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지수는 이전 두 달 동안 빠르게 꺾이는 양상을 보이다가 위로 방향을 틀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제로'(0)와 거리가 꽤 멀어졌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내 3번 인하 가능성은 다소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불과 1.9%로 반영했다.

    연내 3번 인하 확률은 51.7%로, 전날보다 5.1%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