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發 환율 변동성 확대…엔 캐리 트레이드에 역풍"
  • 일시 : 2024-07-19 09:00:19
  • "美 대선發 환율 변동성 확대…엔 캐리 트레이드에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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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한 대형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며칠간 나타난 엔화 강세와 관련해 "달러 강세 트렌드가 드디어 일단락될 조짐을 보였다"며 "시장이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도쿄환시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5엔 초반으로 하락했다. 17일 장중 달러-엔이 158엔 후반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엔 이상의 엔화 강세가 나타난 셈이다.

    저금리 통화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달러 등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를 주도한 투기세력이 이번 엔화 강세를 이끈 주역이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비상업부문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 9일 기준 18만2천계약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부풀었던 엔화 매도 포지션에 되감기가 나타나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한 국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엔화가 예상외의 강세를 나타내면 환차손으로 금리차 수익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가격 움직임이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투기세력들은 엔 캐리를 해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문은 이번 미국 대선의 행방이나 정책의 영향력이 달러 강세를 초래할지, 달러 약세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변동성 확대가 달러 약세 방향으로 일어나면 엔 캐리 트레이드는 청산되기 쉽다.

    통화옵션시장에서 엔화의 예상 변동률은 현재 11%대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아오조라은행은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기세력은 지금도 엔 캐리 트레이드 해소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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